몰타는 유럽 지중해 지역에서 인기 있는 여행지로, 그중에서도 고조섬은 자연경관과 역사적인 명소로 유명합니다. 여름철 몰타를 방문한다면 고조섬 투어는 필수 코스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 고대 유적, 아름다운 마을 등이 조화를 이루며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올여름 몰타 고조섬에서 꼭 가봐야 할 곳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다위라 베이(Dwejra Bay) - 경이로운 자연 절경
다위라 베이는 몰타 고조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이곳은 원래 ‘푸른 창(Azure Window)’이라는 자연 아치로 유명했지만, 2017년 자연 침식으로 인해 붕괴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도 경이로운 자연경관과 맑고 깊은 바다 덕분에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습니다.
다위라 베이에서는 깊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스쿠버 다이빙과 스노클링이 특히 인기 있으며, 해저 동굴과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블루 홀(Blue Hole)’이라는 유명한 다이빙 명소도 있어 세계 각지의 다이버들이 몰타를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단순한 해변 명소가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곳입니다. 베이 주변에는 ‘펑갈라 암석(Fungus Rock)’이라는 작은 바위섬이 있으며, 중세 시대 몰타 기사단들이 이곳에서 희귀한 약용 식물을 보호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한, 다위라 타워(Dwejra Tower)는 17세기에 세워진 감시탑으로, 몰타 기사단이 해적과 외부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탑입니다.
여름철 다위라 베이를 방문하면 저녁 무렵의 일몰이 특히 너무 예쁩니다.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지면서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사진 촬영을 즐기는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장소가 됩니다.
빅토리아 시타델라(Victoria Citadel) - 고조섬의 역사 중심지
빅토리아는 고조섬의 중심지로, 중세 시대 요새인 시타델라(Citadel)가 위치한 곳입니다. 이곳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몰타 기사단 시대부터 방어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높은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시타델라에서는 고조섬 전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섬의 주요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시타델라 내부에는 몰타 고유의 건축 양식을 간직한 오래된 건물들이 있으며, 특히 성 조지 대성당(St. George’s Basilica)이 가장 눈에 띕니다. 이 성당은 화려한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내부 장식이 매우 정교하여 많은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다들 감탄합니다. 또한, 시타델라 박물관에서는 몰타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 시타델라를 방문하면 중세 시대 유럽의 요새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으며,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새 내부에는 작은 카페와 기념품 가게도 있어 여행 중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여름철 시타델라에서 추천하는 활동 중 하나는 야경 감상입니다. 해 질 무렵 요새 위에서 바라보는 몰타의 밤 풍경은 황금빛 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특히 연인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람라 베이(Ramla Bay) - 고조섬 최고의 해변
몰타 고조섬에는 다양한 해변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람라 베이는 가장 아름답고 독특한 해변으로 꼽힙니다. 이곳은 일반적인 백사장이 아니라 붉은빛을 띠는 모래사장이 특징이며, 이러한 색감이 몰타 내에서도 색다른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람라 베이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수심이 완만하여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명소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람라 베이의 또 다른 매력은 ‘칼립소 동굴(Calypso Cave)’입니다. 이 동굴은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에서 주인공 오디세우스를 유혹했던 님프 칼립소가 살았던 곳으로 전해지는 전설적인 장소입니다. 현재는 자연적인 붕괴로 인해 내부 방문이 제한적이지만, 해변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여전히 환상적입니다.
람라 베이에서는 스노클링이나 카약과 같은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해변가에 현지 음식점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운영되어 여행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해변에서 몰타 전통 음식인 ‘파스티찌(Pastizzi)’를 맛보며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는 것도 추천합니다.
결론: 몰타 고조섬에서 특별한 여름을 보내세요
몰타 고조섬은 자연경관과 역사적 유산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다위라 베이에서는 장엄한 자연을 감상하고, 빅토리아 시타델라에서는 몰타의 역사를 탐방하며, 람라 베이에서는 푸른 바다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올여름 몰타를 방문한다면 고조섬 투어를 꼭 포함하여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